아시아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는, 이 테마파크가 속해져 있는 나라에 방문할 때 꼭 들러봐야 할 정도의 인기와 재미를 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뒀고 그 모습을 현실에 똑같이 구현해 놓은 세트장, 그에 맞는 여러 가지 체험이나 놀이 기구, 다양한 볼거리 등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는 것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테마파크가 위치하고 있는 나라의 고유한 특징이나 문화가 테마파크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 글에서는 오사카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차이점을 시설, 분위기, 추천 요소 중심으로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아시아 유니버설의 시설 차이점 중심 비교
오사카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두 군데 모두 각각의 테마에 맞는 구역과 다양한 어트랙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설 구성이나 콘텐츠에서는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에 위치한 테마파크는 우선 전체 면적이 훨씬 넓고, 세계적으로 유명 캐릭터인 ‘해리 포터의 마을, 호그와트 성’과 같은 고퀄리티 대형 구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싱가포르 유니버설은 섬과 같은 형태의 센토사에 위치해 있어 공간적으로 제약이 크기 때문에 규모가 일본의 유니버설보다 상대적으로 작고 이동 동선은 비교적 간단한 형태로 운영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약 54헥타르(ha)의 규모로 보다 넓고 다양하게 영화 테마를 자세히 구현해 놨고, 2021년에는 새롭게 오픈한 닌텐도 월드 테의 최신 시설도 만들어 꾸준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반면 싱가포르 유니버설은 약 20헥타르(ha) 정도로, 구역은 상대적으로 많이 작지만 짧은 이동 거리로 모든 콘텐츠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특히 가족 단위나 단기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좋은 구성이라고 선호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트랙션의 다양성 면에서도 두 곳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일본은 스릴이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롤러코스터나 혹은 실감형 시뮬레이터(4D나 VR을 기반으로 한 놀이 기구) 등으로 구성된 터프하고 긴장감 넘치는 기종이 많은 반면, 싱가포르는 비교적 잔잔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가족 친화적인 놀이 기구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방문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이 서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테마파크 분위기 및 문화 차이
두 테마파크는 위치한 나라의 문화적 특성이나 매력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유니버설은 현지 특유의 정돈된 느낌과 질서 정연함, 섬세함이 특징입니다. 언어는 일본어를 기반으로 퍼레이드나 설명이 제공되고 놀이 기구를 기다리는 대기선에 대한 정리가 잘돼있으며, 직원들의 친절함, 높은 수준의 연출력까지 모두 수준급입니다. 물론 언어적인 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문 안내도 가능하지만, 일본어가 중심인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 위치고 있는 유니버설은 다국적 도시인만큼 사용하는 주 언어는 영어이고, 직원들 모두 방문객에게 영어 중심의 안내와 응대를 합니다.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방문객이 섞여 있어 좀 더 다양한 경험과 자유롭고 글로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의 날씨는 습하고 따뜻한 기후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휴양지에 놀러 왔다는 느낌을 증가시켜 주며, 테마파크 운영에서도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해 그늘 공간과 실외보단 실내 어트랙션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퍼레이드나 공연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단 두 테마파크의 문화적인 색채를 비교해 보자면 일본은 세세한 디테일과 뛰어난 연출력, 시즌에 따라 바뀌는 한정 콘텐츠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싱가포르는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다양한 테마를 한 군데 접목시킨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따라서 둘 중에 어느 곳이 더 재밌다고 단정 짓기보다, 방문객의 선호하는 분위기나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행자 유형별 추천 가이드
일본과 싱가포르의 유니버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 스타일에 따라 추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일정이 좀 길고 확 집중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원한다면 싱가포르 유니버설 보다 일본 유니버설이 더 적합합니다. 하루 혹은 그다음 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전부 자세히 둘러보고 즐기며, 일본 특유의 느낌이 반영된 콘텐츠와 더불어 한정판 굿즈나 캐릭터 관련 식음료도 인기가 많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객들은 천천히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싱가포르 유니버설은 여행 일정이 길지 않거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어린아이 동반 여행객이라면 넓은 장소를 오래 둘러볼 수 없기 때문에 짧은 이동 동선과 부드럽고 잔잔한 어트랙션 구성은 큰 장점이며, 센토사의 다른 리조트 시설과 연계된 일정에도 유용합니다. 게다가 싱가포르는 여행 시 입국 절차가 간편하고 교통수단이 잘 있어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영어가 중심인 나라라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언어 장벽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일본은 항공권이나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즌이 존재해 티켓 가격에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반면 싱가포르는 전체적인 물가가 높은 대신, 비교적 일정이 짧고 복합 리조트형 관광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여행객의 여행 목적과 동행자가 어떻게 구성돼 있느냐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과 싱가포르 각각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각기 다른 뚜렷한 장점을 지닌 테마파크입니다. 공간에 대한 구성과 시설, 문화적인 방식이 반영된 운영법, 그리고 여행자의 편의성에 대한 서로 다른 차이는 어느 한쪽이 더 좋고 잘 만들었다며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여행객은 자신의 스타일이 무엇인지, 어느 쪽을 더 원하는지 생각해 보고 거기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본문을 참고해 알맞은 여행지를 결정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