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는 황홀한 석양을 비롯해 깨끗한 해변과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씨워킹(Sea Walking)이란 액티비티는 수영이나 다이빙 실력이 없어도 바닷속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물고기나 산호초 등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이라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그렇지만 씨워킹은 땅이 아닌 해양에서 움직이는 활동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만족도는 어느 업체를 선택하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사용하는 장비의 품질이나 가이드의 돌발 대처 능력, 촬영 서비스의 수준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죠. 이 글에서는 2024년을 기준으로 여행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난 후의 후기들과 비교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코타키나발루의 씨워킹 업체들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후기로 알아보는 인기 씨워킹 업체는?
씨워킹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찾아봐야 하는 건 바로 실제 체험자들의 후기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트립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업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린 씨워킹 (Marine Sea Walking)
사피섬(Sapi Island) 근처에서 진행되며,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업체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체험에 들어가기 전 친절하고 자세한 안전교육, 직원이 직접 알려주는 헬멧 착용 시스템, 그리고 영창 촬영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헬멧도 최신형이며, 산소 공급 또한 안정적이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불안함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 업체는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상주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영어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자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2. 씨워커 보르네오 (SeaWalker Borneo)
마무틱섬(Mamutik Island) 또는 마누칸 섬(Mamukan Island) 근처에서 씨워킹을 운영하며, 초보자들이 편안하게 입문하기 좋은 코스 구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안정적인 지역에서 운영되어 수영이 서툰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장비 상태가 양호하며, 모든 체험객에게 라이프 재킷과 안전 가이드를 함께 제공합니다. 후기에서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교육이 확실했다”, “헬멧 착용 후 물속에서 압박감이 거의 없었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영상 촬영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별도 추가 요금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현지 연계 패키지 상품 (투어 포유, KK 트래블 등)
한국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지에서 판매되는 연계 투어 패키지로, 씨워킹 + 호핑투어 + 중식 + 장비 대여가 포함된 상품이 주를 이룹니다. 가성비도 좋고 일정도 알찬 편이나, 이용되는 씨워킹 업체는 정해진 시간마다 다르며 퀄리티의 편차도 꽤 큽니다.
가성비 좋은 것이 우선순위라면 괜찮지만, 리뷰나 포함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포함되지 않은 항목(영상, 보험 등)의 여부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촬영, 장비 품질, 편의 서비스 비교
씨워킹을 즐긴 후 많은 여행자들이 수중 촬영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합니다. 업체 선택 시 영상 제공 여부, 퀄리티, 파일 전달 방식도 중요한 비교 항목입니다.
마린 씨워킹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 가지를 뽑자면 고화질 수중 영상 촬영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방수 고프로를 통해 수중에서 촬영을 하며, 단체 촬영이 아닌 1인 1 카메라로 개인 촬영을 진행합니다. 영상은 체험 직후 USB 또는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원본 파일로 받기 때문에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씨워커 보르네오 역시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나, 업체에 따라 개인 촬영이 아닌 단체 촬영만 가능하거나 영상 해상도가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는 사진만 제공하거나, 영상 촬영을 위해 별도의 요금(약 RM50~RM80)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씨워킹을 예약 할시 그 가격에 촬영 포함 여부와 파일 전달 방식, 추가 비용 유무를 사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 품질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마린 씨워킹은 2023년 이후 헬멧과 산소 시스템을 리뉴얼해 물속에서의 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헬멧 내부에서는 김 서림 방지 시스템도 적용되고 있어 수중에서의 시야 확보도 뛰어납니다. 반면 일부 저가 연계 업체에서는 헬멧도 무거운 구형 헬멧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탈의실이나 샤워시설, 보관함의 유무, 영어 혹은 한국어 가이드 가능 여부, 환승 교통편 제공 여부 등도 이용자의 편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안전성과 보험은 반드시 체크하기
물속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인 만큼 씨워킹(Sea Walking)은 그 어느 것 보다 우선적으로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과 바로 이어지는 산소 헬멧의 상태, 가이드도 함께 수중에 동행하는지의 여부, 응급 상황 시 대처 매뉴얼, 여행자 보험 가입 여부는 필수적인 확인 사항입니다.
마린 씨워킹은 체험하기 15분 전 충분한 안전교육을 통해 손짓 신호, 호흡법, 비상시의 탈출 방법 등을 가르칩니다. 산소 헬멧 또한 직원이 직접 착용을 도와주며, 비율은 가이드 1명당 체험객 2명 이하의 비율로 동행하기 때문에 안전성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여행자 보험이 체험 요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워커 보르네오도 안전 교육은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이드들의 숫자가 상당히 여유 있어 장비를 점검하는 횟수가 높은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구매한 패키지의 경우 업체에 따라 가이드가 1명당 5명 이상을 동행하거나, 보험이 미포함된 경우도 있으므로 예약 전 반드시 명시된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씨워킹 체험 전 체크리스트:
- ✔ 헬멧 무게와 산소 공급 장치 점검
- ✔ 안전 수신호 및 가이드 동행 여부
- ✔ 한국어 가이드 여부 (초보자 필수)
- ✔ 여행자 보험 포함 여부 확인
- ✔ 사전교육 시간과 내용 숙지
- ✔ 바닷속 수심 및 조류 체크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체험을 원한다면 가격만을 비교하며 가성비를 따지는 것보다 업체의 평판과 전문성을 먼저 따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씨워킹은 수영실력이 없거나 부족해도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입니다. 하지만 업체마다 장비의 품질이나 서비스, 안전 기준에 따라 체험이 좋은 경험이 되거나 안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마린 씨워킹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고품질 영상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씨워커 보르네오는 초보자에게 알맞은 코스와 부담 없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연계 패키지는 일정상 효율적이나, 업체별 편차가 크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수입니다.
체험 전 촬영 제공 여부, 장비 상태, 가이드 수, 보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업체를 선택해 보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씨워킹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