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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반딧불 투어 (암파와, 방콕 근교, 야경)

by KimJerri 2025. 5. 31.

반딧불이 날라다니는 사진

태국은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푸켓 등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도시들이 많아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방콕 근교의 암파와((Amphawa)에서는 색다른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낮에는 수상시장에 가서 현지인들의 생활이나 먹는 식재료, 작은 카페 등을 구경했다가 저녁에는 강가에 배를 타고 출항해 반딧불을 보는 체험입니다. 몸이 반짝거리고 쉽게 보지 못하는 반딧불들을 해외에서 여행을 하며 볼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 생각만 해도 설렐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태국 반딧불 투어의 특징, 암파와에서의 체험 방법,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태국 반딧불 투어의 중심지

암파와(Amphawa)는 방콕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정도 더 들어가면 나오는 사뭇 송크람(Samut Songkhram)에 위치한 소도시입니다. 이곳에는 금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저녁까지만 열리는 수상시장이 존재하는데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도 꽤 유명한 시장입니다. 그래서 이 장소를 꼭 방문해봐야 하는 이유는 저녁에 펼쳐지는 반딧불 체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딧불은 보고 싶다고 해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명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체험은 여행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투어의 방식은 암파와에서 수상시장을 둘러보다가 저녁 6시~ 8시 사이에 강가에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반딧불을 보러 가기까지의 풍경도 낮에 본 느낌과는 또 다르게 예술적으로 다가옵니다. 슬슬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는 때에는 맹그로브 숲이나 나무 주변에서 수천 마리의 반딧불이 날아다니며 반짝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은 정말 꿈을 꾸는 것처럼 아름다웠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가져다 내 눈앞에 내려놓은 것 같은 이 배경이 보는 여행객의 마음을 빼앗아갈 것입니다. 투어의 가격도 괜찮습니다. 현지에서 예약한다면  1인당 60~100바트 정도의 저렴한 금액이며, 일부 프라이빗한 투어로 진행하고 싶다면 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내야 하지만 그만큼 더 여유롭고 조용하게 즐길 수 있으니 금액은 괜찮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어의 시간은 약 40~60분간 진행되며, 반딧불뿐만 아니라 운하 주변의 마을, 사원까지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하게 운치 있는 건물들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생태계는 그래도 잘 보존되어있는 편이어서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반딧불을 만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방콕의 빌딩들과 도시적인 풍경이 아닌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졌기 때문에,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다녀오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방콕 근교에서의 접근성과 투어 예약 팁

방콕에서 암파와까지는 대중교통이나 렌터카 혹은 택시를 이용하여 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일단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미니밴 또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고, 방콕 ‘싸 남짜이’ 버스터미널 또는 '빅씨(Big C)' 인근에서 출발하는 소형 밴이 약 90~120바트 정도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금액과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가도 괜찮은 여행객들에게 더 괜찮은 이동수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인기가 많은 반딧불 투어를 포함한 다른 일정까지 추가해 당일치기로도 여행가능한 다양한 패키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상시장에서의 자유시간 + 현지식으로 먹는 저녁식사 + 반딧불 투어 이렇게 이루어진 하루짜리 패키지가 500~1,000바트 내외로 형성되어 있어, 모든 여행객들에게 큰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일정을 짜기가 힘들거나 피곤할 때 이런 당일치기 패키지 투어를 이용해 보면 개인적으로도 편하고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투어 예약은 보통 숙소 데스크, 현지 여행사, 또는 ‘KKday’, ‘Klook(클룩)’ 같은 앱을 통해 편리하게 예약이 가능하며, 영어로 된 설명 덕에 언어에 대한 불편함도 낮은 편입니다. 특히 주말에만 열리는 수상시장 덕분에 암파와가 많은 현지 관광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이러한 투어를 생각하신다면 여행계획을 준비하시면서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의할 점은 반딧불은 무조건 가면 볼 수 있는 게 아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자연 생물이기 때문에 날씨가 안 좋거나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 때, 혹은 저녁에도 날이 너무 밝을 때에는 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적의 날씨로는 6월~10월이며, 체험객들의 후기에서는 우기 직후의 맑은 날 저녁이 가장 보기 좋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강가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보트 투어에는 구명조끼가 기본 제공되며, 대부분 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야경과 함께 즐기는 감성 여행 포인트

태국 반딧불 투어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반딧불이만을 관찰하는 것이 아닌 보트에서 즐기는 멋진 야경을 바라보는 게 이 투어의 또 다른 즐길거리입니다. 해가 진 어둠 속에서 반딧불들이 빛을 내며 돌아다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하수를 내 앞에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착각을 할 만큼 아름다우며, 이 모습은 어떤 도시의 빛나는 야경보다 의미 있고 특별한 기억을 남겨줍니다. 특히 커플이나 가족여행객들에게 낭만 있고 뜻깊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체험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고, 가끔 현지에서 로컬 음악도 틀어주는데 그게 또 배경음악이 되어 그 분위기를 한껏 더 감성적이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저는 이런 분위기가 커플들에게 조금 더 좋은 분위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보트 안에서는 여행객들이 이러한 모습들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거나, 그냥 조용히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 때문에 시끄러운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는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책이나 영상으로만 봤던 ‘반딧불이’라는 존재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으니 아이들의 기억에 두고두고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추천을 해보자면 잠시 들리는 여행지 혹은 당일치기로도 좋지만, 아예 시간적 여유가 더 많은 1박을 생각하고 여행을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반딧불 투어를 중심으로 그 시간 전후에 수상시장에서 로컬 음식도 먹어보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도 가보고, 소소한 카페도 방문해 보며 그곳을 여유 있고 차분하게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국 암파와의 반딧불 투어는 도심에서의 북적임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어입니다. 저렴한 비용,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무엇보다 잊지 못할 자연의 야경 체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반딧불이 가득한 강가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태국 여행에는 꼭 암파와를 일정에 넣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