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는 예술과 역사, 낭만으로 대표되고 있는 도시지만,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e스포츠 산업과 게임 문화로 인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여행자들에겐 아직 생소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파리의 e스포츠 인프라와 체험 공간, 실제 게임에 등장한 배경지를 여행하는 방법, 현지인의 삶 속과 관련 있는 게임문화에 대해 접하고 알게 된다면 또 다른 취미가 생길 것입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에겐 파리를 단순히 관광지로 바라보는 게 아닌 몰입형 여행지로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각종 인기가 많은 게임과 관련 있는 큰 대회들도 파리에서 주최하는 행사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은 그 기간을 미리 알아두고 여행 일정을 맞춰 직접 방문해 관람해 보세요. 그 자체로도 아주 특별하고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글에서는 파리의 게임 관련 e스포츠 시설, 실제 게임 속 배경지 탐방, 그리고 게임문화의 일상적 스며듦까지 세 가지 관점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e스포츠 인프라 발전과 체험
프랑스는 일단 유럽 내에서도 순위안에 드는 e스포츠 성장국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파리는 가장 적극적으로 e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이미 알려진 e스포츠 경기장 "Accor Arena"에서 세계적인 대형 규모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발로란트 마스터즈, FIFA eWorld Cup 등 글로벌한 대회들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해당 게임을 좋아하는 여러 관객들과 팬들이 대회를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 프로게임단 ‘Team Vitality’의 연습 공간인 V.Hive는 팬들에게 투어와 함께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며, 파리를 방문한 게이머들에게는 잊지 못할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여행객들이 응원하는 프로게이머 팀이 연습하는 공간에서 게임과 관련된 체험을 해보고 투어 해볼 수 있다는 그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훈련이나 라이브 방송, 팬미팅이 열리며, 게임이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리에는 모든 전역에서 다양한 e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eltdown Paris와 같은 e스포츠 전용 펍은 일반적인 술집이 아니라, 대회 관람, 커뮤니티 대전, 코스튬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게임 캐릭터를 테마로 한 메뉴나, 특정 대회 기간에만 열리는 이벤트는 게임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파리는 이러한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적입니다. 파리에서는 이러한 것들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임을 콘셉트로 한 술집이나 가게가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욕구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게임 관련 행사 시기에 맞춰 일정을 조율해 여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게임과 여행을 연결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문화의 중심에는 파리가 있습니다.
인기 게임 속 파리 배경지 탐방
많은 인기 게임 속에 파리의 유명 랜드마크가 등장한다는 사실은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강력한 여행 동기를 제공합니다. 파리는 그래서 여러 유명한 게임들에 나오는 배경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라는 게임은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파리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프랑스 대혁명 당시의 파리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게임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친숙하게 접근이 가능하고 마치 그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는 생동감을 느끼게 해 줘 일정을 계획하실 때 꼭 방문해 봐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콩시에르주리, 루브르 박물관 등 역사적인 명소를 거닐며 게임 속 장면들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문화를 알아가고 체험하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유명한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왓치독스: 리전 등에서도 파리를 무대로 한 미션이나 배경이 등장합니다. 게임 안에서는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장소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미션들 또한 유명해져 해당 장소를 방문해 인증사진을 남기는 관광객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러한 장소들은 어딘지 직접 찾아보고 그 루트에 맞는 일정도 짜보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이 다른 여행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 줍니다. 여행하기 전에 등장 게임 리스트와 해당 장소 위치를 정리해 둬 게임 코스를 입맛대로 직접 만들어보세요. 게이머에게는 여행이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와도 해당 게임을 하면서 계속 떠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해외여행이 됩니다. 여기에 머릿속에만 담는 여행이 아닌 직접 팬아트 촬영이나 SNS 인증사진까지 남긴다면 훗날 추억할 수 있는 사진들을 보며 여행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집니다.
일상 속에 스며든 프랑스 게임문화
파리의 게임문화는 단순히 특별한 공간이나 이벤트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있는 만화책 전문서점, 피규어 샵, 복고풍 게임기 판매점들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의 취향과 삶을 반영합니다. 현지에서도 이미 많은 게임과 관련된 문화들이 친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게임문화가 현지인들의 삶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만큼 게임들이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파리시가 지원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e스포츠가 대단한 성장을 할 수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만화와 게임을 아우르는 ‘BD(반데 데시네)’라는 문화가 매우 강한 국가로 독특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융화를 보여주는 문화입니다. 게임 캐릭터가 프랑스 예술 전시에서 다뤄지기도 하는 이 측면으로 봤을 때 프랑스에서는 게임도 하나의 예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리 시내의 ‘Citadium’ 같은 복합 매장에서는 패션과 게임문화가 융합된 브랜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의 게임문화가 상당히 밀접해있었고 또 삶에 너무나 잘 스며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연령대도 e스포츠를 어떻게 문화로 소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 e스포츠 동아리에서 관련된 활동을 하고, 성인은 퇴근 후 게임 바에서 맥주와 함께 게임을 즐깁니다. 한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듯한 이 분위기의 문화는 직접 여행지를 방문해 문화를 경험을 해 봤을 때 서로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여행자가 게이머로서 파리를 방문한다면, 일반적인 관광을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든 게임문화를 여러 방면으로 체험해 보는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는 이제 단순한 관광 도시를 넘어,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실질적 체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체험, 유명 게임의 실제 배경지 탐방, 일상 속 게임 문화 관찰까지 세 가지 테마를 따라가다 보면, 파리는 그저 보는 도시가 아닌 직접 경험하는 도시로 다가올 것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이 글을 참고하여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관련된 게임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다음 해외여행지로 파리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중적인 명소 투어가 아닌 게임을 주제로 한 색다른 여행으로 계획해 보고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